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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2

서비스 기획자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개발 #2

지난 편에서 무엇을 공부했는지를 공유드렸으니 이번에는 무엇을 사용해서 공부했는지도 공유드리도록 하겠다. 생활코딩은 기본적으로 오래전에 업로드된 강의가 많기 때문에 간혹 중단된 서비스를 이용해서 강의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는 서버 구축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는데 bitnami WAMP를 다운받아 사용하기를 권장하시지만 bitnami WAMP는 현재 서비스가 중단되어 다운로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강의 상단에 이처럼 bitnami WAMP 사용이 불가한 사람을 위해 code anywhere라는 서비스를 추천해주고 계시지만 code anywhere는 현재 완전 무료 서비스가 아니다. (code anywhere는 온라인으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SaSS (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중의 하..

서비스 기획자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개발 #1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해서 멋진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딱히 쓸 게 없다. 뭔가 대단한 화면설계서, 디자인 시안, 개발문서가 생길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내가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이자 개발자가 되니 실무에서 무엇보다 중요했던 문서들이 다 내 머릿속에 있지 않은가?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굳이 굳이... 문서를 남길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문서를 남기게 되면 디벨롭되면서 수정되는 사항을 일일이 업데이트하고 기록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이번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문서는 개발을 다 마치고 역기획하듯이 작성해 볼 예정이다. (포트폴리오에 산출물을 업로드하긴 해야 되니 아예 작성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내용도 없으면서 글을 왜 쓰는가 싶겠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서 개발 공부를 시작하..

개발 공부를 시작했다.

이전부터 개발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진짜 개발자처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개발을 좀 더 잘 알면 기획의 깊이가 깊어지고,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쉬워지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다. 최근에 진행하던 신규 프로젝트 기획이 마무리되었다. 다음 프로젝트는 아직 비즈니스 기획 단계이고 우리 개발팀은 현재 기획 완료된 프로젝트를 개발한다고 정신이 없다. 일이 없어도 일을 만들어하는 타입인 나인데도 더 이상 할 일이 없었고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했다.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던 개발 공부를 시작했다. 개발을 들어봤다면 모두 알고 계실 생활코딩을 통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프런트도 백엔드도 시작은 웹이라고 해서 html, ..

끄적끄적 2023.10.02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휴면계정이 사라졌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지난 3월 14일에 개정 공표되었고 6개월이 지난 9월 15일부터 시행되었다. 이것저것 바뀐 조항이 많긴 하겠지만 내가 지금 주목해서 보고 있는 부분은 제39조의6(개인정보의 파기에 대한 특례) 조항의 삭제이다. 제39조의6(개인정보의 파기에 대한 특례) 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은 정보통신서비스를 1년의 기간 동안 이용하지 아니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개인정보의 파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다만, 그 기간에 대하여 다른 법령 또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달리 정한 경우에는 그에 따른다. ②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은 제1항의 기간 만료 30일 전까지 개인정보가 파기되는 사실, 기간 만료일 및 파기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등 대통령령으..

기획 아카이브 2023.09.19

서비스 기획자는 개발을 잘 알아야 할까?

서비스 기획자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장벽에 부딪힐 때가 종종 있다. 장벽 중에 가장 무섭다는 언어의 장벽인데 영어도 일본어도 중국어도 아닌 '개발어', '디자인어'이다. (다행히 나는 디자이너 출신이기에 디자인어에 대한 장벽은 느끼지 않는다.) 분명히 같은 한국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물론 it용어 중에는 영어가 더 많겠지만)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못 알아듣겠을 때가 있다. 처음 서비스기획자가 됐을 때는 개발자와 대화하는 일을 피하고 싶을 정도였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개발자와 대화를 할 때 종종 '쟤가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람..?'하는 생각이 든다. 기획자가 개발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개발자가 쉽게 말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고 "기획자..

끄적끄적 2023.09.17

물경력이 나쁘기만 할까?

물경력은 취업하기 힘들다. 물경력은 연봉 올리기 힘들다. 물경력은 전문성이 없다. 물경력에 관련된 이야기 중 좋은 이야기는 많이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표현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한 번도 물경력과 관련된 긍정적인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예전에는 한 가지 직업이나 업무, 전공 선택하고 나면 쉽게 바꿀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들 많이 얘기한다. 한 회사에서 2~30년을 근속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 그때 그 시대의 '올바른 직장인상'이었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일단 가장 가까운 예를 찾아보자면 주위에서 대학 전공을 살리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일단 시각디자인 전공..

끄적끄적 2023.09.11

자차 출퇴근러를 위한 '윌라' 도서 추천 1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출근하면서도 퇴근하면서도 일 생각만 하는 삶은 어떨까..? 나는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과물 없이 워라밸만 외치는 삶도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도 저기서도 일만 생각하는 워커홀릭도 딱히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출퇴근 시간에도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오디오북을 듣는다. 출근 시간에는 일 머리를 깨우기 위해서 자기계발 관련 오디오북을 듣고 퇴근 시간에는 나 자신을 깨우기 위해서 끌리는 소설을 오디오북으로 듣는다. 사실 이렇게 되면 그 전날 퇴근 시간에 듣던 오디오북을 출근길에도 듣고 싶을 때가 많지만 의식적으로라도 회사에서의 나와 집에서의 나를 분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요새는 그게 잘 안돼서 '달러구트의 꿈백화점'만 주구장창 듣고 있는 중이다.) 서론은 이..

끄적끄적 2023.09.06

자차 출퇴근러를 위한 자기계발 오디오북 '윌라'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나처럼 자차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동안 딱히 출퇴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노래 몇 곡 듣고 친구와 전화 한 통 하면 출퇴근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왕복 2시간까지는 그러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왕복 3~4시간을 도로 위에 쏟아야 하는 장거리 출퇴근러가 되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 중에 출퇴근에 3시간 정도 걸리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 그리 적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 대중교통이 아니라 자차로 출퇴근을 하게 되면 그 시간은 정말로 버리는 시간이다. 양손은 운전대를 잡아야 하고 눈은 앞창문, 옆창문, 사이드미러, 백미러를 보기 바쁘다. 깨어..

끄적끄적 2023.09.06

서비스 기획자의 피그마 #2

1편에 이어 2편을 작성하려고 한다. 이제 피그마의 플러그인이나 다른 세부 기능을 전달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해당 시리즈는 2편까지만 작성하게 될 것 같다. 매일 실무에 사용되는 디스크립션과 정책만 작성하다가 자유롭고 새로운 폼의 글을 작성하려니 빨리 작성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한 기분이다! 4. 문서 관리가 용이하다. 피그마 유료 버전을 사용하게 되면 문서 관리가 굉장히 편리하다. 팀 > 프로젝트 > 파일 > 페이지 > 레이어 단계로 문서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덩어리 별로 세분화하여 관리할 수 있고, 원하는 문서를 찾기도 쉽다. 페이지"}"> 예를 들면 나는 [땡땡 3.0] 이라는 버전 이름으로 큰 덩어리의 프로젝트로 만들고 [땡땡 3.0] 프로젝트 안에 [땡땡 3.1] 이라는 더욱 세분화..

기획 아카이브 2023.08.31

서비스 기획자의 피그마 #1

모두 아시다시피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작성해야 할 문서는 말도 못하게 다양하며 작성에 사용할 수 있는 툴 또한 다양하다. 다양한 문서와 작성 툴이 있겠지만 오늘 내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피그마 (Figma)이다. 실무자 분들 중에서 피그마를 들어본 분들도 있겠지만 들어보지 못 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피그마가 IT업계의 떠오르는 대세라고 할지라도 화면설계서 하면 MS office의 PPT를 떠올리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당연하다. 워낙에 오래전부터 쓰여왔고 계속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툴이기 때문이다. 아마 지금도 피그마가 아닌 PPT를 사용하고 계신 실무자 분들이 더 많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실제로 얼마 전에 이직한 친구에게 한 달 전까지 PPT로 문서를 작성했다는 말을 듣..

기획 아카이브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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